이영준 몬시뇰 신부님
"싸워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하느님.. 몇몇 이들이 많은 사람들을 큰 고통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욕심이 한 아이의 생명을 앗아갈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그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약한 자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그들의 힘을 약한 자 위에 군림하는데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진실과 정의의 눈을 가리고 그릇된 심판을 일삼고 있습니다.
태어나 딱 한 번만 주님의 뜻을 거스르려합니다. 잠시 용서는 접어두고 이들의 죄를 세상에 밝히고자 합니다.
제 생이 얼마나 남았는지 주님께서만 아시겠지만 제 힘이 남아있는 날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자들을 위해서만이 아닌,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축복은 한번 뱉고 말라고 주는 사탕이 아니야. 저들의 차가운 영혼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약이야, 기다려줘야 해!"
https://youtu.be/Z8SCnDLn2Xk?si=3d9KLsqx6UuVEFbM
김해일 신부님
"왜 여러분들은 성당에 와서만 잘못했다고 용서해 달라고 빌어요? 자신들이 잘못한 사람들한테 가서 용서부터 받고 오세요. 딸랑 말로만 때우지 말고 마음속 깊은 곳에 진심 담아서 누룽지 긁듯이 빡빡 긁어서 가서 사과하고 오세요. 잘못한 사람들한테 결재받아야 하느님 도장 받아요. 그 도장 우리가 대신 찍어주면 안 되냐고? 절대 안 돼요. 왜? 우리는 결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류 배달하는 사람이거든요."
"이 똑똑한 양반이 뭘 모르시네. 권력이 부패하는 게 아니라 부패한 사람이 권력에 다가가는 거야."
"저는 지금까지 자는 사람은 깨울 수 있었지만 자는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었습니다.
다 알면서도 눈 감고 있는 자들을 깨우는 건 너무나 힘겨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이 자신의 의지로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자는 척하지 않을 겁니다."
"난 항상 주님께 시험받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오늘은 그런 기분이 안 들더라고. 날 시험에 들게 하시는 게 아니라... 내 의지로 이겨내기를 조바심을 내면서 지켜보고 계시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하느님은 용기 있는 자들을 절대 버리시지 않는다. 하느님이 바라는 용기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싸우는 것.
그리고 자기 자신에 관한 것을 가장 마지막에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용기로 이루어낸 정의는 견고하고 공정할 것이며 정의가 힘을 지배하는 세상을 그 힘이 올바르게 쓰이는 세상을 만들게 될 것이다.
https://youtu.be/BYBz0PI-YfQ?si=JR8oFfLA7j4XZDM0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내가 꿈꾸는 하느님의 나라는 그리 멀리 있지 않았다.
상처를 가진 이들이 서로의 것을 보듬고, 선과 벽을 넘어 함께 살아가며 바른 세상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세상.
바로 그것이었다. 그런 하느님의 나라 안에서도 나는 계속 분노할 것이다.
죄인들에게 올바른 목적을 갖고 올바른 방식으로 내가 어디에서 무엇으로 존재하든 이것은 나의 운명이자 사명일 것이다."
박경선 검사
"이거 안 들으실 수도 있는데, 그냥 음성 남겨봐요. 신부님, 제가 검사장을 하면서 느낀 건데요. 참 세상의 악은 눈도 귀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대상도 안 가리고 왜 또 나한테 오냐고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듣지를 못해요.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 신부님이기 때문에 이렇게 나쁜 일이 생기는 게 아니에요. 그냥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거야. 그러니까 필요 이상으로 자책하지 마세요. 아셨죠?"
https://youtu.be/ko89AR0qnY8?si=Q6wK2ShMSnUA89Nt
(김해일: 근데 그 말 진짜예요?)
"뭐요?"
(김해일: 세상의 악은 눈과 귀가 없다는 거.)
"내 메세지 들으셨구나."
(김해일: 진짜로 그냥 일어나는 걸까요? 내 주변의 모든 일들이?)
"그럼요. 내게만 오는 게 아니라 어쩌다 내게도 오는 일이요."
(김해일: 난 항상 주님께 시험받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오늘은 그런 기분이 안 들더라고. 날 시험에 들게 하시는 게 아니라... 내 의지로 이겨내기를 조바심을 내면서 지켜보고 계시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오늘부터 주님께선 조바심 안 내실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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