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되면 은퇴 준비를 생각하게 됩니다.
공무원이 아닌이상 회사를 다니고 있어도 사실상 50세 즈음에는 퇴직이라 미리 준비를 해놔야죠.
월급을 최대한 받으면서 가늘고 길게 회사를 다니되,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미리미리 대비를 해야 합니다.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평범한 서민들은 아무래도 50대 부터는 수입이 있어도 예전보다 많기 어렵고, 체력적으로 힘이 들어서 수입을 늘리다가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수입 활동과 상관없이 나이에서 오는 건강 문제로 돈을 벌기는 커녕 병원비로 모아두었던 재산을 까먹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측면에서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주택연금입니다.
주택연금이란?
주택연금은 주택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평생 받는 상품입니다.
55세부터 수령할 수 있고,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지급합니다.
주택연금의 구조는 내가 가지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주택금융공사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나에게 연금으로 주는 구조 입니다.
연금 수령자가 사망하여 담보물인 주택이 유산으로 처리되어야 하는 시점이 되면 주택금융공사에서는 그 주택을 매각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연금 수령자에게 지급했던 연금과 그 연금에 대한 대출이자를 정산한 다음 남은 금액을 유족에게 줍니다.
반대로 주택가격이 떨어질 경우에는 금융공사에 손해가 발생하는데, 이 손해는 공사에서 감당합니다. 유족에게 내놓으라고 하지 않아요.
◆ 주택연금 예상지급액 계산하기
https://www.hf.go.kr/ko/sub03/sub03_02_02.do
주택에 대출이 있어도 가능한가?
집이 한두푼 하는게 아니니 많은 경우 대출이 껴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주택금융공사에서 대출 금액을 갚고, 남은 금액에 대해 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라 연금액이 줄죠. 온전히 내 것인 자산만을 담보로 연금을 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당연하겠죠.
누가 주택연금을 해야 하지?
내 주택을 담보로 잡히는 것이니 손해 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현금이 많아서 수입이 없이도 생활이 된다면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주택이 10억, 20억 하더라도 당장 생활하는데 사용할 현금이 없으면 주택연금을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수십억짜리 집에 살아도 먹고 싶은거 못 먹고, 여행도 못가고, 아플 때 치료도 제대로 못 받고 그러면 자산 가격이 높아봐야 무슨 소용이겠어요.
은행하고 차이???
어차피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것이라면 은행이 낫지 않나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결론 먼저 얘기하면 금융공사가 더 유리해요.
금융공사에서는 평생 지급이고, 계약에서 발생하는 손해는 공사에서 감당합니다.
은행은 민간이라 절대 손해를 보면 안되기 대문에, 평생 계약은 불가능하고, 만기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마저도 상품이 잘 없어요. 연금은 20~30년씩 가야 하는 상품이라,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 상황을 반영하여 상품으로 굴리기에는 부담이 많으니까요.
40대 은퇴 준비를 위해 공부한 것 중에서 주택연금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각자마다 상황이 다르고, 인생 계획이 다르기 때문에 주택연금이 유일한 정답이라고 하지는 못해요.
하지만, 하나의 방법으로 고려하시면 은퇴 준비에 도움이 분명 될거라 생각합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금융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모든 40대를 응원합니다!
(써놓고 보니 주택연금 광고 같지만, 광고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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