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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재벌집 막내아들 삼성가 실제 인물 모티브 - 이병철, 이명희, 이부진, 삼성전자 반도체, 신세계

by 포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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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1화, 2화를 봤어요.

 

볼 생각은 없었는데, 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봤어요.

 

웹소설 원작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흔한 회귀물로 생각했는데, 드라마로 만들면서 각색을 많이 한거 같습니다.

 

원작은 안봐서 모르겠는데, 순양그룹이 딱 삼성이더라구요.

 

주요 인물들의 설정도 삼성 집안 사람들의 스토리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진양철(이성민 분) ▶ 이병철

순양이 삼성이고, 진양철은 삼성 창업자 이병철을 모티브로 한게 너무도 명확하게 보여요. 2화 였나? 어린 진도준(송중기 분) 서재에 불러다가 얘기하는 장면에 붓글씨 쓴 화선지가 걸려 있는 장면도 그렇구요.

이장면이요.
'이병철 서예'로 검색하면 나와요.

 

그리고 극중에서도 주변 사람들이 다 반대하는데 반도체가 미래라면서 강하게 미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도 이병철 스토리와 비슷합니다.

 

삼성이 한참 반도체 키우기 시작할 때가 80년대 였는데, 당시에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야 해도 성과가 바로 나오지 않아서 "노인네가 치매 걸려서 그룹 망하게 한다"는 말까지 돌 정도로 였다고 해요.

 

이런 분위기도 묘사가 되어있는게 흥미롭죠. 극중 진양철의 회갑연 때 순양전자 매출이 순양물산 보다 못한다는 장면이 나옵니다. 실제 반도체 키울 당시에는 삼성물산이 잘나갔고, 삼성전자는 반도체 때문에 하도 돈을 많이 먹어서 밑 빠진 독이였다고 해요.

 

 

 

진화영(김신록 분) ▶ 신세계 그룹 이명희 + 신라호텔 이부진

진양철 딸. 극중에서 순양 백화점 대표로 나오고, 남편이 검사죠. 진화영 캐릭터는 삼성 집안 2명의 스토리를 합친 것으로 보여요.

 

백화점 대표로 설정한건 신세계 그룹의 이명희(이병철 딸, 정용진 엄마)를 모델로 했고, 여기에 이부진의 결혼 스토리를 합친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진화영의 남편이 평직원은 아니고 검사로 나오기는 하지만, 서민한테나 검사가 대단하지, 재벌가에서 보면 그냥 직원이죠.

 

 

 

진윤기(김영재 분. 주인공의 아빠) ▶ 새한그룹 

주인공인 진도준(송중기 분)의 아빠에요. 극중에서 영화 제작사 대표로 나오고, 연예인인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집안에서 나온 설정입니다.

 

여기는 이병철의 둘째 아들인 이창희가 운영했던 새한그룹을 모티보로 한것 같아요. 새한그룹이 다른 삼성 집안하고 사이가 멀었다고 하네요. 처음부터 그런건지, 1990년대에 새한그룹이 망하면서 그렇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사이가 썩 좋았던 것 같진 않아요.

 

 

 

이해인(정혜영 분. 주인공의 엄마) ▶ 고현정

주인공인 진도준(송중기 분)의 엄마에요. 극중에서 연예인 출신으로 나오죠. 딱 신세계 정용진과 결혼했던 고현정을 모티브로 한거 같아요.

 

 

 

 

재벌집 막내아들이 아직 1화, 2화만 나온 상태라 이 정도지만, 극이 전개되면서 주요 인물 중에서 삼성가 사람들을 모티브한 장면이 더 나오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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