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서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타고 한시간을 달려 가야산에 있는 합천 해인사를 방문했습니다.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해인사여서 대장경이 보관된 판전을 보러 가야지가 목적이었지만, 다녀온 지금 생각해볼 때 대장경판전을 본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이 해인사 경내의 가을산행이었습니다.
관리되고 있는 국립공원의 산과 나무 계곡, 바위 그리고 단풍이 힐링 모먼트를 충분히 마련해주었습니다.
입장료를 내고(승용차 4000원, 여기서만 지불하면 되고 해인사에 가서 따로 또 입장료를 내지는 않습니다) 차를 타고 올라가면 주차장에 우선 차를 대고 그 다음에 해인사까지는 걸어가야합니다.
가실 분들은 미리 운동화 신고 산행을 즐긴다 생각하고 가시면 충분히 해인사까지 가는 길에서도 힐링의 순간들을 만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주차장은 성보박물관 주차장이 가장 가까운 곳이라 해서 거기에 대고 걸어갔는데 힘들지 않고 충분히 좋았습니다.
천천히 자연을 즐기며 걸어가니 20분정도 걸린것 같아요!
출발하면 산길로 접어드는 데크 초입에 이렇게 안내도가 있습니다.
안내도로 위치와 전체적인 규모를 보고 출발해봅니다.
가을 산행의 힐링을 알게 해준 해인사 경내 가야산의 계곡입니다.
물 흐르는 소리와 멋진 나무들은 기대감과 함께 평안함을 줍니다.
해인사까지 가는 길은 많이 가파르거나 힘들지 않습니다.
정비된 길이고, 경사도 심하지 않으니 운동화만 잘 신었다면 충분히 누구나 즐기며 올라갈 수 있는 길이예요.
해인사 앞까지 오면 이렇게 위풍당당 문화유산 표지가 있습니다.
평일임에도 산책이나 수학여행 온 사람들도 많고 그날 해인사에서 행사가 있어 그 준비까지 이뤄지고 있어서 해인사에 들어가는 길부터 건물들에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안들어가게 찍기 힘들 정도였어요.
해인사에 들어가니 중앙에 탑이 있고 저녁 행사를 위한 의자가 셋팅되어 있었습니다.
해인사 방문시 시간을 주의하셔야 해요.
5시 30분까지만 방문 가능시간이기 때문에 여유있게 산책도 하고 둘러보려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행사는 그 이후 시간에 이루어지는 것 같았어요.
파란하늘과 절의 건물과 구름과 단풍이 어우러져 사찰 내부 어디를 보아도 좋았습니다.
팔만대장경이 있는 장경판전을 찾아 안내대로 가며 사찰 내부를 보고, 드디어 장경판전이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교과서에서만 보던 팔만대장경과 그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을 보게 되었네요.
내부는 특정 요일과 시간에 미리 예약해야만 볼 수 있고, 일반 방문으로는 요렇게 밖에서 안쪽을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저희 보고 있을 때 그 뒤에 템플스테이 하는 인원을 데려오신 스님께서 템플스테이 하는 분들에게 설명해주시면서 저희가 보고 동선 안내대로 가길 기다려주셨는데요, 그걸 보니 저도 스님의 설명을 들어보고 싶더라구요!
해인사 팔만대장경도 문화재이지만 장경판전은 자체도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참고 : https://heritage.unesco.or.kr
장경판전을 보고 뒤쪽으로 나와서 돌아서 나오면 아쉬웠던 팔만대장경 내부를 요렇게 감쪽같이 찍을 수 있게 확대사진이 전시되어있습니다.
꼭 들어가서 찍은거 같죠?
감쪽같습니다 ㅎㅎ
안에 들어가서 못본 아쉬움을 여기서 달래셔요~
화재에 취약한 대장경판전의 특성상 여러대의 소화기와 여러 장치를 통해 화재를 예방하고자 하는 노력이 보여 인상적이기도 했어요.
대장경판전 보고 나서 내려오는 길에는 더욱 여유롭게 가을산의 정취를 느끼며 중간중간 영상도 찍고 사진도 많이 찍고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팔만대장경이라는 문화유산 외에도 가야산의 가을 정취까지 함께 느낄 수 있기에 해인사 방문 특히 날씨좋은 가을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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