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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션샤인4

미스터션샤인 속 역사 - 고종의 강제퇴위, 군대해산 1907년은 국권 피탈 과정에서 처절하고 결정적인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1907년 고종은 헤이그 특사를 파견하여 일제의 횡포(을사늑약에 대한 부당함)를 국제 사회에 알리고자 하였습니다. 국제관계는 냉혹한지라 대한제국을 대표하는 헤이그 특사는 만국평화회의장에 발을 들일수도 없었지만,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상황을 알리려 하는 등 이준, 이위종, 이상설 3인의 눈물겨운 처절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헤이그 특사를 빌미로 일본은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키고 순종을 즉위시켰으며, 한일신협약(정미7조약)을 맺게 하고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시킵니다. 대한제국은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손발마저 잘리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과정이 미스터션샤인 속에도 드러나 있습니다. https://youtu.be/6jHX6jqna8k ..
미스터션샤인 속 역사 - 정미의병(1907) 미스터션샤인 드라마의 시작이라고 알려져 있는 한 장의 사진이 있습니다. 바로 이 사진이지요. 이 사진은 1907년 영국출신 언론인이었던 매켄지가 양평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사진을 찍을 당시의 상황을 자신의 책인 과 에서 서술하고 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된 국가보훈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여기의 내용을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에서도 활용한 듯 보입니다. https://youtu.be/IxOYmpkzpz4 미스터션샤인 24화 중 외국 기자에게 조선의 상황을 알리다 미스터션샤인에서는 애기씨 고애신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던 정미의병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시대배경으로 보았을때도 1870년대부터 1907년 군대해산과 그 이후 이어지는 의병활동까지를 그려내고 있지..
미스터션샤인 속 미국인 암살 모티브 - 전명운, 장인환의 스티븐스 사살의거 미스터 션샤인에서 극중 고애신(김태리)과 유진초이(이병헌)는 미국인을 사살하기 위한 장소에서 복면을 쓰고 처음 마주칩니다. 애신과 유진초이는 의도도 세력도 각각 달랐지만 극중 미국인인 '로건'을 죽이기 위해 한날 한시에 같은 장소에 오게 된 것이죠. 각기 하나의 목표물을 총으로 쏘고 낭인들에게 쫓기며 지붕위를 거의 날아다니다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 (애신) " 표적은 하나" (유진) "저격수는 둘" (애신) "동지인가" 그리고 그들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가로등이 환하게 점등되는 그 순간 거리에서 마주칩니다. 그리고 후에 미국인 죽음과 관련하여 인물들을 조사하는 차원에서 애신을 대사관에 부른 유진, 그들은 서로를 알아보죠. (유진) "총알이 날아온 방향을 두방향이었소. 정말 어느 ..
미스터션샤인 속 역사 - 1900년 조선 최초 전기 가로등 점등 인생드라마로 손꼽히는 미스터션샤인에는 많은 우리의 근현대사 속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잊혀지지 않는 아름다운 장면이 너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극중 고애신(김태리)과 유진초이(이병헌)가 처음 마주치던 날을 많은 분들께서 기억하실 거예요. " 나를 찾는 거면 이쪽이오." "귀하를 찾은 적 없소." "찾던데." "오해요." "어느쪽으로 가시오?" "그건 왜 묻소" "그쪽으로 걸을까 하여" 미국인을 사살하는 일로 복면 쓴 모습으로 잠깐 마주쳤던 둘은 시가점등이 이루어지는 그 거리에서 만납니다. (미국인 사살 사건과 관련해서는 별도 글에서 이야기할께요!) 이 장면 속 주목할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은 바로 1900년대 최초 시가 점등입니다. 1900년, 일반 시가지(길)에 처음 전등이 켜졌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