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테후1 고려거란전쟁 속 역사 - 강조의 정변 과정(1009년(목종 12)) 적어도 기록상으로는 강조가 처음부터 정변을 의도했던 것은 아니었다. 목종의 명을 받고 군을 일으킨 강조는 개경으로 진격하여 동주의 용천역까지 도달했다. 그런데 이곳에서 위종정과 최창이라는 관리들을 만나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된다. 즉 목종은 이미 위독하고, 천추태후와 김치양이 왕위를 찬탈하려 하고 있으며, 이 계획에 강조가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하여 왕명을 사칭해서 강조를 소환했다는 정보였다. 강조는 이 말을 그대로 믿고 부대로 돌아가 병력을 통제했다. 이 시점 이전의 위종정과 최창에 대해 전해지는 기록은 없다. 다만 모종의 일로 죄를 입고 축출되어 조정을 원망하고 있었으며, 그 때문에 강조에게 거짓된 정보를 전해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때, 강조는 개경의 정보를 입수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강조를 꺼린 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