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1 고려거란전쟁 속 역사 - 강조의 정변 배경(목종 즉위 과정 및 천추태후의 개입, 강조의 등장) 성종은 자신의 조카인 왕송을 990년(성종 9)에 개녕군(開寧君)으로 책봉했고, 궁궐에서 기르며 학문을 가르쳤다. 그리고 997년(성종 16)에 자신이 세상을 떠날 때 그를 불러 차기 국왕으로 삼았다. 18세의 나이로 고려의 제7대 국왕으로 즉위한 왕송이 바로 목종이다. 목종대에 관한 기록은 매우 소략하여 자세한 통치 활동을 추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그나마 이 시기의 특징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목종의 어머니 천추태후(千秋太后)의 깊숙한 정치 관여라는 상황이다. 천추태후는 자신의 외가 쪽 친척인 김치양(金致陽)과 손을 잡고 정치에 깊숙이 개입하였다. 그런데 이 김치양이라는 인물은 일찍이 성종대부터 천추태후와 정을 통하고 있다고 지목되어, 성종에 의해 장형(杖刑)에 처해지고 귀양을 간 전력이 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