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입원실의 갱스터 할머니1 고층 입원실의 갱스터 할머니 - 양유진(21세기 북스, 2024) p. 57처음 접한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가 이렇게까지 사무치다니. 작은 손길조차 건네지 못한 나의 행동이 못내 아쉬웠다.할머니들의 인생 이야기는 아직 어린 나에게 조금 벅찼지만, 내 삶의 모양만을 바라보며 아래로 아래로 가라앉고 있던 내게 좀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각자의 모양이 있듯이 나도 나만의 조금 특별한 모양이 있을 뿐,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것 또한 배웠다. p.67현재의 나는 지나온 시간을 바라보며 참 좋았다고 이야기하지만 과거의 나는 전혀 모른다. 그저 미래를 바라보며 어서 끝나길, 어서 크길, 상황이 더 좋아지길 기다릴 뿐이다. p.68~69지금 우리는 가장 빛나고 있다. 지금 내 모습을 사랑하면 내일도 사랑할 것이고 지나간 어제도 사랑하게 될 것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