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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이렇게 많은 의미를 품을 수 있는지 몰랐어. 문장이 이렇게 충만한 건지 몰랐어."
테이트는 미소를 지었다.
"아주 좋은 문장이라서 그래. 모든 단어가 그렇게 많은 의미를 품고 있는 건 아니거든."
갈 수 있는 한 멀리까지 가봐. 저 멀리 가재가 노래하는 곳까지.
카야는 체이스를 생각해서 웃어주었다.
살면서 해본 적 없는 일인데도 곁에 누군가를 두기 위해 자신의 한 조각을 포기했다.
타인의 기척을 기다리지 않는 건 해방이었다. 그리고 힘이었다.
왜 상처받은 사람들이, 아직도 피 흘리고 있는 사람들이, 용서의 부담까지 짊어져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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