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등장한지도 한참 되었습니다.
꼰대니 MZ니 하며 이를 소재로 하는 개그, 밈, 이야기들이 넘쳐납니다.
나이상으로는 MZ에 포함되어야할텐데 MZ세대의 특징을 나부터도 지니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해당되지 않는 것이 너무 많아 혼란스러운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MZ의 범위가 너무 넓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그 세대 구분은 어떻게 하는 것이며, 언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 그들을 모두 묶어서 한덩어리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들의 특성이 이러하니 이렇게 타겟해야한다고 분석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근거로 보는 것일까?
이 책은 세대에 대해 이해를 할 때 3가지 요소(생애주기, 코호트 등) 를 모두 고려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된다는 점에서 시야를 넓히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틀을 가지고 주제별로 세대를 살피다 보면 지금껏 '저 세대는 이러하다'라고 단편적이고 간편하게 치부했던 것들이 달리 보이게 되지요.
저자인 바비 더피는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정책연구소의 소장이자 공공정책학 교수라 합니다. 세계적인 여론조사 전문가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저자가 이럴 것이다라고 주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근거로 이야기하고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그러한 장점을 지니다보니 책을 보다보면 그래프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 번역이 좀 만족스럽지는 않아서 책을 '읽는다'기보다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봐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어렵....)
그러나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책 내용에 대해 나름대로 소화한다면 세대갈등 및 갈라치기가 만연한 요즘 시대를 보는 나름대로의 시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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